종일 팬들한테 잡혀서 사진 찍어주고 싸인 해주고 그랬는데 계속 웃어주고 기분 좋아보였다

칰린이들 오면, 많이 어린 아이는 안아주면서 사진 찍어주고 키가 작은 아이들은 몸 기울여서 찍어주고..

하지만 키가 작은 성인 팬들에겐 그런 배려가 없었다^^

A조였는데 홍창화가 B조로 옮겨버림.. 나 A조였는데 부들부들...........

근데 스토킹 하기엔 차라리 다른 조였던 게 나았을지도.. 오히려 더 가깝게 서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강제 조장 임명행

Q. 살 얼마나 빠졌냐?

A. 인성이형처럼 어쩌고 저쩌고.. 먹는 양이 많아서 많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살 2kg 빠졌다 체지방이 많이 빠진 것 같다

Q. 홈런왕 될 자신 있냐?

A. 왜 그런 걸 물어보는지 어쩌고 저쩌고.. 홈런갯수보다는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치고 싶다

Q. 도루 몇 개 할 거냐?

A. 커리어 평균 도루가 1년에 2갠데 그거보다 많이 하고 싶다. 이용규가.. 이용규 선수가 올 시즌 7개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거보단 많이 하도록 하겠다

Q. 가을 잠바 사도 되냐?

A. 사도 된다. (웅성웅성) 아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가을 잠바는 사면 봄에도 입을 수 있다.

명랑운동회 할 때 애들 안아서 옮기는 역을 했는데, 방법에 대해 스태프한테 물어봄..

스태프가 그냥 하나 올리면 그 다음 애기 올리면 된다고 대답했는지 한 명 올린 후에 다른 애 올림..

창화신이 김태균 선수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 지적받으니까 스태프 때리는 시늉함ㅋㅋㅋ 여자애였다곸ㅋㅋ 겁나 친한가보다..

애기들 어디까지 갔는지 빼꼼히 서서는 계속 쳐다봄.. 돼지미어캣인줄..

풍선탑 쌓을 때 가는 길에 누구 뒤통수를 툭 때리길래 누군가 했더니 같이 간 친구가 조지후이 뒤통수 때린 거란다.

왜 때렸지? 지훈아 너 뭐 잘못했니?ㅋㅋㅋㅋㅋ 근데 완전 낄낄 거리고 있던데 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가는 길에도 팬들한테 잡히고 오는 길에도 팬들한테 잡히고...

창화신이 풍선 색이 섞이면 안 된다고 그랬는데, B팀 풍선색은 초록색이었던가.. 그랬음.

근데 어떤 칰린이가 다른 색 풍선 주니까 약간 당황하면서 이거 우리팀 색 아니라는 식으로 대답하면서도 받아갔다

창화신이 목마 태우면 더 높게 설 수 있을 거라고 하니까 애들이 갑자기 목마 태우기 시전..

B조 계속 제대로 안 섬.. 김태균 깔깔 거리면서 '안 서면 옆조 꺼를 쓰러트려버려' 완전 못됐엌ㅋㅋㅋㅋ

콩주머니로 박 터트리기 할 때.. 우리 조 꺼 열심히 하고 나서 김태균 어쩌고 있나 보니까 박 들고 있는 스태프랑 선수들한테 온힘을 다해 던지고 있었음

박 터진 후에 다가가서 맞던 스태프랑 선수들 머리 토닥토닥 해줌.. 근데 저 스태프들도 여자였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못됐어 진짜로...

애장품 경매 할 때.. 갑자기 나와서는 뭘 해야 되지? 갸웃갸웃.. 이거라도.. 하면서 주머니에서 콩주머니 꺼냄 ㅋㅋㅋㅋㅋㅋ

창화신이 모자, 잠바, 신발 다 내놓으라고 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아 괜찮아요 대신 신발은 저를 덕아웃까지 업고 가셔야 돼요

미친 무릎 연골 나가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자는 육만오천원.. 사이즈는 프리 사이즈.

어떤 칰린이가 외치니까 창화신이 부모님이 아시냐구 했는데 콜! 해서 어린이에게 낙찰

싸인 해주고 같이 사진 찍어주고 들어감..

잠바.. 잠바 차례 되니까 잠바 벗으면서 살짝 갰다.

사이즈가 몇이냐고 물어보니까 몰라서 창화신이 사이즈 봐줌. 사이즈는 120..

언제 꺼냐고, 언제 빨았냐고 물어보니까 옷이 매년 바뀌어서 갸웃갸웃 하더니 아마 작년꺼 같다고. 그리고 한 번도 안 빨았습니다! 당당.

한 번도 안 빨았다고 하니까 갖고 싶었음^^ 그치만 20만원 넘어가서.. 시무룩..

어떤 용도로 쓰면 되겠냐는 질문에, 옷이 크니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얇으니까 덮어도 되고 무릎담요처럼 써도 된다고 ㅋㅋㅋ

풍채 좋은 남자분 (김태균 선수 사이즈 밖에 안맞아요!!!!) vs 여자분이 배틀 붙었는데 21, 22 부르니까 너무 과열됐다고 중재했다

올라와서 둘이 게임을 하고 이긴 분이 갖는 걸로 하자고, 그리고 이 돈은 내가 내고 선물로 주겠다고.

올라와서 가위바위보 하기로 했고 여자분이 이겼다

싸인을 해줘야 하는데 까만 옷이라 해주기가 애매해서 살짝 들어간 주황색 부분에 싸인 해줬다

잠바 벗어주고 나서 추웠는지 후드의 모자를 뒤집어 씀

신발은 스태프들이 다른 신발을 가져다 줘서 그 신발 신고, 경매 내놓는 신발은 그 자리에서 바로 벗었다.

사이즈 290.. 브랜드는 리복. 1번 밖에 안 신었다고 당당하게 내놓음.

근데 이것도 과열양상 되니까 창화신이 좀 중재시켜달라고 하니까 '생각해보니까 몇번 더 신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과열ㅋㅋㅋ 결국 이것도 자기가 돈 내는 걸로 하고 팬들한테 선물.. 모자도 선물.

에씨... 이럴 줄 알았으면 잠바에서 한 52만원 지르는 건데... 그러고 후회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후드차림으로 좀 돌아다니다가 어디서 스탭이 잠바 새거 가져다줘서 입었는데 자기 옷이 아닌지 좀 작았음 ㅋㅋㅋ

단체사진 찍고 선수단 싸인회가 있어서, 어느 테이블인가 매의 눈으로 스캔했다.

근데 덕아웃으로 걸어가고 있었음.. 아 오늘 싸인회 참여 안 하나 보네 싶어서 그냥 김태완 안영명 조인성한테 싸인 받고 집에 감..

그 싸인도 그냥 싸인 갖고 싶어 하는 다른 팬분한테 줘버리고 일찍 나왔음;;

근데 집에 와서 후기 보니까 A팀 테이블에서 싸인한 모양^^ 야호~

아.. 어쨌든... 이제 3월까지 못 본다...